티스토리 뷰

반응형

 

비비 밤양갱 가사

밤양갱의 가사는 모두 한글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 의미가 더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요즘 노래들은 영어가 반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이 노래는 모두 한글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욱 특별하기도 합니다.

 

 

 

 

떠나는 길에 니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잠깐이라도 널 안 바라보면

머리에 불이 나버린다니까'

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

하려던 얘길 어렵게 누르고

'그래 미안해'라는 한 마디로

너랑 나눈 날들 마무리했었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떠나는 길에 니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상다리가 부러지고

둘이서 먹다 하나가 쓰러져버려도

나라는 사람을 몰랐던 넌

떠나가다가 돌아서서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해석

 

 

밤양갱의 가사를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는 사랑과 이별, 아픔과 감정의 복잡한 미묘한 감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사의 내용은 주인공이 이별을 겪으며 느꼈던 상대방과의 관계에서의 아픔과 소원, 갈등을 담고 있습니다. "밤양갱"이라는 단어는 작지만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가사 속 사랑은 남녀사이에서 갈망과 아쉬움으로 채워집니다. 이 분위기가 노래 전체에 깔려있습니다.

 

 

 

가사에서 나오는 "상다리가 부러지고 둘이서 먹다 하나가 쓰러져버려도"와 같은 구절은 여자가 바랬던 사랑은 거창하고 화려한 사랑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사소하고 잔잔한 사랑이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남자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둘의 사랑은 끝이 납니다.

 

결국, 작지만 달디단 "밤양갱"은 사소하지만 달콤한, 여자가 원하는 진정한 사랑입니다.

 

 

 

 

장기하 노래의 의미

비비는 밤양갱이라는 곡이, 장기하의 '나란히 나란히'라는 곡의 여자버전의 답가라고 밝혔습니다.

 

 

 

 

 

<나란히 나란히>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나란히 나란히'라는 곡을 만든 장기하는 이렇게 말합니다.

 

"상대방은 원하지도 않는 것을 주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나도 지치고 상대방도 외로워졌던 것은 아닐까?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결국 다 그런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결국 남자와 여자는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하기를 바랬지만, 서로 사랑하는 방식이 어긋나서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관계가 끝나는 과정에 대한 생각을 담은 곡이 장기하의 '나란히 나란히'비비의 '밤양갱'입니다.

 

 

 

반응형